정부 통일안보조정회의 연기...이견증폭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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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24일 오전 개최할 예정이던 통일안보정
책조정회의가 돌연 연기돼 대북정책에 대한 정부내 이견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낳고있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이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최근 정부내 혼선을 빚고 있는 북한핵 특별사찰 관철 문제와 김정일 이상설
등 북한 내부동향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었다.
정부 관계자들은 회의연기 사유에 대해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때문이라고 밝
히고 있으나 특별사찰문제를 둘러싼 정부부처간 이견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연기됐다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외무부 한관계자는 "한승주외무장관이 특별사찰 명칭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
겠다고 한 발언을 청와대측의 제동으로 번복하긴 했으나 종일원,외무부 등의
실무담당자들은 한장관의 방향이 옳다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말해 이견이 해
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홍구부총리는 내부 의견조정을 거쳐 26일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
럽 토론회에서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정부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책조정회의가 돌연 연기돼 대북정책에 대한 정부내 이견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낳고있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이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최근 정부내 혼선을 빚고 있는 북한핵 특별사찰 관철 문제와 김정일 이상설
등 북한 내부동향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었다.
정부 관계자들은 회의연기 사유에 대해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때문이라고 밝
히고 있으나 특별사찰문제를 둘러싼 정부부처간 이견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연기됐다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외무부 한관계자는 "한승주외무장관이 특별사찰 명칭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
겠다고 한 발언을 청와대측의 제동으로 번복하긴 했으나 종일원,외무부 등의
실무담당자들은 한장관의 방향이 옳다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말해 이견이 해
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홍구부총리는 내부 의견조정을 거쳐 26일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
럽 토론회에서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정부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