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직항로에 이른바 ''해적선''이 출몰, 운임덤핑등을 일삼으며 운항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 남북직항로를 운항하는 정규면허 선사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25일 해운항만청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남북직항로에 정식 해운업 면허가
아닌 대리점 면허를 가지고 제3국 국적선을 편법적으로 운용하는 배를
해적선이라고 하는데 5개사가 해적선을 운용하면서 적정운임의 절반정도인
싼 운임을 내세워 전체물량의 50%정도를 점유, 정식면허를 소유한 다른 선
사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세금과 통관세,감가상각비 등을 포함한 적정운임은 1TEU(컨테이너 20푸트
짜리 한 개)당 1천-1천3백달러선이나 해적선 업체들은 이런 비용이 들지 않
기 때문에 대부분 6백달러선에서 운임을 결정하고 있다고 정규면허업체들은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