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처의 자문기구인 선진방송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임상원 고대 교수)는
오는 96년초 5개의 위성방송채널을 1단계로 허가하고 98년 또는 99년에 7개
의 채널을 추가허가하는 내용의 "위성방송추진계획시안"을 마련했다.

자문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시안을 토대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
며 안이 확정되는 대로 공보처에 정책건의를 할 예정이다.이 시안에 따르면
1단계로 허가할 5개채널은 공민영체제로 운영하되 2개는 공영방송인 KBS에,
3개는 MBC,SBS등 기존방송사와 대기업의 컨소시엄에 할당해 오락,영화채널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2단계로 허가할 7개채널은 모두 민영채널로 허가하며 주로 영화,스포츠,다
큐멘터리등 전문채널로 운영토록 하고 "1사복수채널소유"를 허용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