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내년 6월의 4대 지방선거에 대비해 시도지사 군수등 단체장 출마
희망자 2천2백여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인선작업에착수
,연말까지 공천자 내정자를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민자당은 5천4백45명에 이르는 지방선거후보에 대한 인선작업이 워낙 방대
해 시도지사및 군수.시장 출마자와 지방의원 출마자에 대한 인선작업을 2원
화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중앙당과 청와대는 기초및 광역단체장 출마자(2
백75명)에 대한 인선작업만을,지구당 위원장과 시도지부장은 지방의원후보
를 심사토록했다.
지방의원의 경우 광역의회가 8백66명,기초의회가 4천3백4명이다. 중앙당차
원에서 진행되는 단체장 후보인선작업은 시도지사등 광역 단체장의 경우,정
치력과 지명도를 우선평가기준으로 삼고,시장.군수 구청장등 기초단체장은
경영능력을 절대적 평가기준으로 삼는등 공천기준도 2원화 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기초단체장후보의 경우,당선가능성에 편중, 경영능력이 부
족한 지역유지들에 대한 공천은 철저히 배제한다는 원칙을 수립.

민자당이 확보하고있는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명단에는 상당수의 기업 중
견간부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앞으로의 인선작업도 경영능
력을 갖추고있는 지역인사들의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민자당은 다만 공개적인 후보인선작업이 선거분위기의 조기과열을 부추긴
다는 판단에 따라 철저한 비공개주의를 원칙으로 하되 인선작업은 빠른속도
로 진행,연말까지는 공천자를 내부적으로 확정해놓는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공천자확정이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에 따라 다
음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2만여명의 핵심당원들을 대상으로 중앙당차원의 교
육을 실시키로했다.동시에 시도지부별,지구당별 당원교육도 병행, 돈안드는
선거체제하에서의 선거운동방식에 대한 중점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