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전북지부는 25일 반국가단체인 `사노맹''에 가입, 사회주
의 혁명을 선전 선동한 이화춘씨(36.농업.전북 익산군 삼기면 기산리 364)
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안기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1년 7월 당시 사노맹 전북지역 조
직책인 이병일씨(26.93년 1월 구속)를 통해 `사노맹''에 가입한뒤 이 조직
의 위장 지하조직인 `삼원식품''을 결성, 노동자들을 상대로 사회주의 혁
명을 선전 선동한 혐의다.

이씨는 또 자신의 숙부이며 지난 72년 적발된 울릉도 간첩단 사
건의 재일본 총책으로 한국방문이 금지된 이좌영씨(66.재일한국민족통일
연합 중앙위원)를 지난 90년 부터 4차례에 걸쳐 일본에 건너가 만나고 활
동자금 명목으로 일화 70만엔(한화 4백28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