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가치가 10%가 절상될때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수출실적 기준으로 2.1%인 17억6천2백만달러어치 증가할 것으로 추정
됐다.

한국무역협회가 25일 분석한"엔 절상의 무역에 대한 영향"에 따르면 미달러
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10%절상될때 국내산업의 수출은 일본시장 6억7천6백
만달러, 미주 및 유럽 동남아등 기타시장 10억8천6백만달러등 17억6천2백만
달러어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일차산품이 1억2천4백만달러어치의 수출증대효과가 생기는것을
비롯 경공업 3억3천2백만달러, 중화학공업 13억5백만달러어치의 수출증가효
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로는 일차산품과 경공업제품은 주로 대일수출이 크게 늘어나는데 반
해 중화학제품은 기타 시장에 대한 수출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중화학제품중
철강제품 전자기기 선박등의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할것으로 보인다.

엔화 10%절상이 국내산업의 제조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차산품 0.01% 경공
업 0.300%, 중화학공업 0.38%등 전산업 평균 0.29%의 원가부담이 발생할것으
로 예측됐다.

부문별 원가부담은 농산물및 수산물 가죽모피등이 0.01~0.15%수준인데 반해
대일의존도가 높은 플라스틱 0.42% 화학제품 0.50% 정밀기계 0.55% 전자전기
0.82% 선박 0.42%등의 원가상승압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