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9시45분쯤 강원도 춘천시 효자2동 진선두씨(48.여)집 화장실에서
생후 1일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진씨의 딸 김인숙씨(23)에 따르면 방안에서 TV를 보던 중 용변을 보기 위해
방에서 10여m 떨어진 재래식 화장실문을 열어보니 몸에 탯줄이 그대로 있는
영아가 숨진 채 버려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숨진 아기가 태어난지 1일이 지났다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술에 따
라 출산을 두려워 한 미혼모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시내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