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장기포석으로 현지 애프터서비스
망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지난 92년에 개원한 연변의 기아
기술훈련원을 발판으로 오는 9월까지 산동성의 연태 청도 광동성의 광주
및 동북 3성의 대련 연길 장춘 심양등 모두 9개 지역에 애프터서비스 특
약점을 설치키로 했다.

기아는 내년에도 북경 상해등지에 모두 5~6개소의 애프터서비스 특약점을
설치하고 96년부터는 애프터서비스망을 내륙지방인 무한 남경 서안지역까지
확대키로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주요 거점지역에 부품저장소도 두기로 했다.

기아는 또 중국의 주요지역에 정비훈련원을 설립,현지에서 정비사들을 양
성하는 한편 본사 애프터서비스 요원을 중국에 장기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4월부터 북경 상해등의 애프터서비스 센터 건설에 나선 현대자동차
는 이달 말까지 중국내 22개 지역에 이미 애프터서비스망을 구축했으며 수
출이 늘고 현지 조립공장이 세워질 경우에 대비,앞으로도 정비및 부품공급
업체를 추가로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