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 전주지부는 30일 반국가단체인 "사노맹"에 가입해 사회주의
혁명을 선전선동한 혐의(국가보안법위반)로 이화춘씨(36.농업.전북 익산군
삼기면 기산리)를 구속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1년 7월 당시 사노맹전북지역 조직책인 이병
일씨(26.93년 1월구속)를 통해 "사노맹"에 가입한 뒤 이 조직의 위장지하조
직인 "삼원식품"을 결성 노동자,농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주의 혁명을 선전선
동 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또 자신의 숙부이며 지난 72년 적발된 울릉도 간첩단 사건의 재일본
총책으로 한국방문이 금지된 이좌영씨(66.재일한국민족통일연합중앙위원)를
지난 90년부터 4차례에 걸쳐 일본에 건너가 만나 활동자금 명목으로 70만엔
(한화 4백28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