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항로의 해상운임이 9월1일부터 사실상 인상된다.
한.중항로를 운항하는 양국 해운업체들이 지난 7월 결성한 한.중정기선사
협의회(회장 권훈)는 최근 새로 작성한 운임률 변경안을 해운항만청에 신고
하고 1일부터 이를 적용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양국선사들은 한.중항로에서 실제 운임을 신고요율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
에서받아 경영상태가 악화되자 출혈경쟁을 자제, 운임을 다시 회복시키기로
한 것이다.
운임률 변경안에 따르면 그동안 4백달러선으로 떨어졌던 20푸트짜리 컨테
이너1개의 운임을 4백50달러 이상으로, 6백50달러선에 머물던 40푸트 짜리
컨테이너 운임은 8백달러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