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중소업체들이 해외시장개척에 직접 나섰다.

29일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북 대구 충북 인천등
지방소재의 1백55개 중소기업들이 17개의 해외 전시및 박람회등에
공동으로 참여,해외영업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들 지방중소업체는 지난 7월말까지 4개 해외전시및 박람회에 참가,
7천4백만달러어치의 상담실적을 올린것을 비롯 1천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지방업체는 무역대리점업체를 통해 수출해왔다. 지난92년에는
4회 71개업체(9백30만달러의 계약및 상담)93년 14회 1백20개업체(계약
1천2백50만달러, 상담액 9천5백50만달러)의 지방업체들이 해외전시회에
참가했다.

올상반기중 지방업체들은 <>춘계베트남박람회에 부산시관(14개업체)을
개설했고 두바이한국상품전에 대전시관(11개)전남도관(12개)강원도관
(10개)을 아.태평양박람회에 대구.경북관(6개)을,브라질한국상품전에
대구시관(6개)및 부산시관(12개)대구.경북관(6개)인천시관(6개)을
공동개설했다.

지방업체들은 이와함께 올연말까지 상해한국상품전및 테헤란박람회
인도한국상품박람회 남아공화국박람회등에 참가,전북 경남 인천 강원
등의 각 시.도 공동명의로 전시관을 열 계획이다.

이처럼 지방업체의 해외전시회참가가 늘고 있는 것은 해외바이어와 직접
접촉, 수출로 연결시키고 무역대행업체에 지불하는 수수료부담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김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