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출마를 지
지한다는 공식입장을 곧 한국에 통보해올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하시모토 일본 통산상은 최근 일본을 방문한
김장관 일행에게 김장관의 WTO 사무총장 출마에 대한 지지여부 표명은 김
영삼 대통령이 무라야마 총리에게 부탁한 사안인만큼 총리가 대통령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예의라고 말했다.

하시모토 통산상은 이 자리에서 현재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국 직원
중에 일본인은 1명뿐이고 한국인은 없으며 아시아전체로도 10% 미만에 불
과한 점을 들어 새로운 WTO 체제하에서는 아시아인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