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출상품 가운데 세계시장에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승용차인 것
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바이어 8백17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21.9%가 승용차를 한국의
수출상품 중 세계시장에 가장 잘 알려진 품목으로 꼽았다.
조사대상자의 16.2%는 컬러TV, 15.3%는 폴리에스테르 직물을 각각 가장 인
지도가 높은 품목으로 지적했다.
한편 한국과의 교역에서 경험한 애로사항으로는 조사대상자의 23.9%가 최
소주문량의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는 점을 지적해 가장 많았고 23.7%는 언어
장벽, 21.4%는 경직된 결제조건이라고 응답했다.
한국과의 교역에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66.0%가 한국업체의 신용도
라고 대답, 아직도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