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산업계와 체신부가 CATV(종합유선방송)분배망등에 쓰이는 외국산
2.5G(기가)급 광전송시스템의 도입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산업계는 최근 CATV분배망사업자인 한국전력
이 외산 2.5G 광전송시스템을 대량도입한 것은 국내개발의욕을 저하시키
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체신부에 대응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5G급 광전송시스템은 광케이블 한가닥에 전화 4만회선 또는 TV채널55채
널을 동시에 전송할수 있는 첨단 통신장비. 국내에서는 이미 전자통신연구
소가 2.5G 광전송시스템을 개발,현재 산업체에 관련기술이전을 마쳐 오는
96년에는 생산공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