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자금사정을 어둡게 보는 기업들이 높은 금리수준에도 불구하고 자
금확보를 위해 기업어음(CP)발행을 늘리고 있다. 또 시중은행들이 특정금
전신탁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비교적 금리가 높은 CP를 대량 매입하고있
어 CP발행물량들이 제때 소화되고 있는데 이 바람에 CP를 할인인수해서 매
출하는 단자사들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30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단기금융상품인 투금사의 CP할인잔액이
지난27일 현재 41조2천2백11억원으로 지난달말의 40조6백13억원에 비해
1조1천5백98억원이 늘었다.

CP 매출잔액도 같은날 현재 34조1천57억원으로 지난달말(32조3천41억원)
보다 1조8천16억원이 늘어나는 등 CP 할인 및 매출실적이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