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호조를 지속하던 산업생산과 투자가 한풀 꺾인 반면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3개월 연속 두자리수로 늘어나는등 소비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조선
자동차업종의 노사분규로 작년 동월보다 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5월(12.4%)6월(11%)에 비해 4~5%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투자면에서는 올해 줄곧 20%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던 민간기계수주액이
작년 7월보다 8.1% 늘어나 증가세가 크게 꺽였다.

그러나 고속철도 차량등 공공부문에서 대규모발주가 이루어져 전체
기계수주는 85.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소매판매는 백화점정기세일과 여름성수품의 판매호조로 전년동기보다
8.3%가 늘어나고 내수용소비재출하도 11.%나 증가하는등 소비증가가
뚜렷이 나타났다.

건설수주는 지난 6월 공공부문에서 대규모발주가 있었던데 대한 상대적인
영향으로 작년 동월보다 39.2%나 감소했다.

고용면에서는 취업자가 2.4%(47만1천명) 증가하고 실업률(계절조정치)이
6월의 2.4%에서 2.3%로 낮아지는등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