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과 미국간의 전문가회담이 오는 10일로 결정됨에 따라 북.미
관계개선이 남북대화와 병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정부에 강력히 전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이 북.미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이라
는 점도 미국에 재삼 강조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1일 "의미있는 남북관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의 북.미 관계개선을 정부는 중시하고 있다"면서 "한미간의 입장
조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같은 강경한 입장은 북한핵문제해결에 최대의 관심을 보이고 있
는 미국행정부가 한국정부의 입장을 배제한 채 북.미 협상에서 어떤 합의
를 도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