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오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할것으로 알려졌던 재독 작곡가 윤이상씨(77)
의 귀국이 일단 무산됐다.

윤씨는 독일 베를린 자택에서 1일(현지시간) "정부쪽에서 `앞으로 정치
활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히라는 요구를 해오는데다 나에
대한 잘못된 시각이 바로잡히지 않는 상황에서는 귀국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4~5일 동안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본 뒤 귀
국 여부를 최종 결정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