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경찰서는 2일 전국기관차 협의회(전기협) 대전지부장겸 전기협 부
의장인 연제찬씨(41.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영진 상록아파트 101동 401호)에
대해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연씨는 전국규모의 철도파업이 이루어진 지난 6월 7일 오후
2시께 대전역 구내 5번 홈에서 전기협 대전지부 회원 1백40여명과 함께 근
로조건 개선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 역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연씨는 철도파업을 주도한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에서 전 전기
협 의장 서선원씨(35)등 다른 간부 7명과 함께 57일째 농성을 벌이다 1일
오후 6시께 조계사 경내에 공권력을 투입한 서울 종로경찰서에 붙잡혀 신병
이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