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계열의 가톨릭대학(총장 최창무신부)과 성심여대(총장 김재순수녀)
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으로 통합한다.

두 대학의 재단이사장인 김수환 추기경과 강우일 주교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통합안을 발표했다.
천주교측은 "최근 대학의 경쟁력과 전문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가
톨릭계열의 교육전문재단을 설립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두 대학을 통합
키로 했다"며 지난달 27일 교육부의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김추기경을 이사장으로 하고 성심재단에서 성심여
대를 분리해 가톨릭대학과 통합하는 형식으로 설립되는데 통합대학의 이름
은 가톨릭대학으로 하며 현재 혜화동,반포,부천의 캠퍼스를 당분간 그대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