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이 조만간 저점에 달한뒤 상승세로 반전되고 증시는 기조적으로
활황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금융경제연구소는 1일 "자산가격의 변동과 거시경제정책 과제"
(김량우전문연구역)라는 자료를 통해 땅값은 경기를 6-8분기의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속성이있다고 지적하고 경기가 93년 1월부터 상승추세를
보인 만큼 땅값도 조만간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량우전문연구역은 땅값보다 선행하는 추이를 보여온 주가는 92년
3.4분기들어 상승추세로 반전된후 최근까지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사회간접자본(SOC)투자확충,실물경제호전및 외국인주식투자한도확대
등으로 앞으로도 기조적으로 활황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구역은 그간의 경기순환동향을 볼때 75년 2.4분기와 80년 3.4분기및
88년 1.4분기가 경기의 저점이었으며 각각의 저점후 6-8분기의 시차를
두고 땅값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땅값과 주가는 장기적으로 정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주가상승으로
부가 늘어나면 땅에 대한 수요도 증가,땅값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연구역은 또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수요압력이 높아지고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유가등 국제원자재가격상승을 비롯한 수입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민간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나는 경우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부동산수요가 땅값을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연구역은 이처럼 앞으로 땅값상승요인이 잠재해있기 때문에 토지시장에
구조적 영향을 미칠수있는 정부정책의 중요성이 무엇보다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토지투기억제정책등 지가안정대책을 추진하면서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