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신문 발간 '붐'..유력 신문사들 잇달아 창간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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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사들간에는 요즘 전자신문 "발간"경쟁이 한창이다.
지난해 5월 나이트리더사의 샌호제이머큐리뉴스지가 개인용컴퓨터(PC)를
통해 기사를 시험적으로 서비스,좋은 평을 받은데 자극받아 이제는 유력
신문.잡지들이 PC를 매개로한 전자매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는 시카고 트리뷴,뉴욕타임스,애틀란타저널,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
등의 일간신문과 타임지 뉴스를 컴퓨터 모니터상에서 볼수 있는 정도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워싱턴 포스트,LA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뉴스위크등
10여개 신문잡지까지 컴퓨터로 "구독"할수 있게 된다.
미언론들이 이처럼 전자매체 창간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앞으로 인포메이션 슈퍼하이웨이가 기간통신망으로 자리잡고 PC가
보편화되면 PC통신의 역할이 한층 커져 전자신문의 성공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전자신문분야의 선구자라 할수 있는 시카고 트리뷴지의 존 룩스 온라인
뉴스담당부장은 "라디오나 TV등 새로운 매체가 등장할 때마다 타격을
받아왔던 신문업계는 PC모니터의 등장에 따른 충격파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그 반작용으로 전자신문을 창간, 위험을 줄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한다.
전자신문은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이의 구독자들은 뉴스가 만들어지는
즉시 "볼수"있다. 또다른 장점은 독자와 뉴스를 만드는 사람간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뉴스를 읽고 의문나는 사항이 있으면
PC통신으로 그에 관해 질문을 할수도 있다.
이밖에 전자신문은 기사와 연관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수 있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구독자에게 관련정보를 줄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떠한 법안이 문제가 되고 있다면 전자신문 구독자는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이에 대한 묵은 기사들도
볼수 있도록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자신문 보급은 그러나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단점도 많은
탓이다. 우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자신문을 보기 위해서는 휴대형
모니터가 있어야 하며 무선통신을 할수 있는 기기가 필수적이다.
둘째는 신문과의 편집상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컴퓨터 모니터로 배달된
신문은 빽빽한 글씨로 가득찬 화면이다.
물론 워싱턴포스트의 경우는 신문과 똑같이 편집되고 그림과 사진도
곁들인 전자신문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현재 서비스되는 전자신문의
주형태는 문자화면이어서 지루한 느낌을 줄수도 있는 것이다.
세째는 전자신문의 구독료를 얼마로 책정하는가 하는 문제다. 전자신문의
구독료는 종이신문보다 비쌀수 밖에 없다. 이전자신문 구독료는 광고를
유치하면 낮출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효과적으로 광고를 붙이는
방법이 개발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LA타임스등은 광고 캐털로그를 신문내용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강구
중이며 전자신문을 보는 중에라도 광고주로부터 상품을 구입할수 있게
서비스하는등 여러가지 방안이 실험되고 있다.
그렇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신문 구독자 가운데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뉴스를 필요로 하는 층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문제다. 여기에 전자신문의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미국 언론계에서는 요즘 전자신문 창간붐이 일어나고 있으며
전자신문은 신문산업에서 한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현일기자>
지난해 5월 나이트리더사의 샌호제이머큐리뉴스지가 개인용컴퓨터(PC)를
통해 기사를 시험적으로 서비스,좋은 평을 받은데 자극받아 이제는 유력
신문.잡지들이 PC를 매개로한 전자매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는 시카고 트리뷴,뉴욕타임스,애틀란타저널,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
등의 일간신문과 타임지 뉴스를 컴퓨터 모니터상에서 볼수 있는 정도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워싱턴 포스트,LA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뉴스위크등
10여개 신문잡지까지 컴퓨터로 "구독"할수 있게 된다.
미언론들이 이처럼 전자매체 창간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앞으로 인포메이션 슈퍼하이웨이가 기간통신망으로 자리잡고 PC가
보편화되면 PC통신의 역할이 한층 커져 전자신문의 성공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전자신문분야의 선구자라 할수 있는 시카고 트리뷴지의 존 룩스 온라인
뉴스담당부장은 "라디오나 TV등 새로운 매체가 등장할 때마다 타격을
받아왔던 신문업계는 PC모니터의 등장에 따른 충격파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그 반작용으로 전자신문을 창간, 위험을 줄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한다.
전자신문은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 이의 구독자들은 뉴스가 만들어지는
즉시 "볼수"있다. 또다른 장점은 독자와 뉴스를 만드는 사람간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뉴스를 읽고 의문나는 사항이 있으면
PC통신으로 그에 관해 질문을 할수도 있다.
이밖에 전자신문은 기사와 연관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수 있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구독자에게 관련정보를 줄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떠한 법안이 문제가 되고 있다면 전자신문 구독자는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이에 대한 묵은 기사들도
볼수 있도록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자신문 보급은 그러나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단점도 많은
탓이다. 우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자신문을 보기 위해서는 휴대형
모니터가 있어야 하며 무선통신을 할수 있는 기기가 필수적이다.
둘째는 신문과의 편집상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컴퓨터 모니터로 배달된
신문은 빽빽한 글씨로 가득찬 화면이다.
물론 워싱턴포스트의 경우는 신문과 똑같이 편집되고 그림과 사진도
곁들인 전자신문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현재 서비스되는 전자신문의
주형태는 문자화면이어서 지루한 느낌을 줄수도 있는 것이다.
세째는 전자신문의 구독료를 얼마로 책정하는가 하는 문제다. 전자신문의
구독료는 종이신문보다 비쌀수 밖에 없다. 이전자신문 구독료는 광고를
유치하면 낮출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효과적으로 광고를 붙이는
방법이 개발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LA타임스등은 광고 캐털로그를 신문내용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강구
중이며 전자신문을 보는 중에라도 광고주로부터 상품을 구입할수 있게
서비스하는등 여러가지 방안이 실험되고 있다.
그렇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신문 구독자 가운데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뉴스를 필요로 하는 층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문제다. 여기에 전자신문의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미국 언론계에서는 요즘 전자신문 창간붐이 일어나고 있으며
전자신문은 신문산업에서 한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현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