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일본에서 기계부품을 수입하는 A사. 90일후 엔화로 대금을 지급키로
하는 조건으로 최근 10억엔어치의 부품수입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엔화에 대한 원화값은 1백엔당 8백5원13전(8월31일기준). 엔화환율이
90일후에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만일 원화가 1백엔당 8백10원13전으로 싸진다면 어떻게 될까. A사는
1백엔당 5원씩 쳐 5천만원을 환율변동으로 손해를 보게된다. A사가
이같은 손해를 피할수있는 방법이 바로 선물환이다.

90일후 엔화에 대한 원화값을 1백엔당 8백6원이나 8백7원정도로 사는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지금의 환율보다는 1백엔당 1-2원(수입금액 10억엔일때 1천만-2천만원)
정도의 비용(수수료성격)이 들지만 그만큼을 부담하고라도 5천만원의
손해를 볼수있는 위험을 피해갈수 있다.

물론 90일후 엔화환율이 1백엔당 8백5원밑으로 떨어질 경우 (엔화에 대한
원화값상승)A사는 선물환으로 비용만 더 들수있다. 손해를 볼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선물환을 통해 일종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현시점에서 90일후
수입가격을 확정함으로써 기업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안정적인 자금계획을
세울수 있게된다.

선물환가격은 대상통화의 금리가 결정한다. 금리가 곧 돈값이어서
선물환에 해당 통화의 금리가 반영된다.

금리선도계약도 선물환과 거래방식은 비슷하다. 일정기간후 외국에서는
차입할계획이 있는 기업은 금리변동에 따른 손실을 고려해 현시점에서
차입금리를 확정하는 계약을 금융기관과 체결하면 된다.

선물환이나 금리선도거래는 기업과 금융기관과의 사적 계약에 의해
이뤄진다. 거래당사자가 다양한 통화와 금리를 선택,기간을 설정해서
계약을 체결하면된다. 거래소에서 정형화된 상품으로 거래되는 통화및
금리선물과 내용은 같지만 거래방식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