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2일 중국이 남북군사정전위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남북 군사정전위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중국측의 이같은 결정
으로 앞으로 유엔사와 북한간의 사소한 충돌이 심각한 국면으로 비화될수 있
는 위험이 높아졌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사는 이어 "정전위의 기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에는 변
화가 없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정전위 채널을 통해 북한 및 중국측과 대
화할 태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일 중국 외교부의 당가선 부부장이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의 송호경 외교부부부장에게 군사정전위에서 철수키로
결정했음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