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측은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주도록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초청의사를 전달했으나 카터 전대통령은 당분간 평양방문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란타에 있는 카터센터측은 1일 카터 전대통령의 평양방문계획과 관련
한 질문에 대해 "현재 아프리카를 방문중인 카터 전대통령은 카이로 세계인
구회의에 참석한 후 곧바로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 밝히고 현시점에서
는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소식통들은 "북한의 김정일이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카
터의 방북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김정일이 카터
에게 초청서한을 보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