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한.북회담 등으로 높아지고 있는 미국과 일본기업들의 북한
시장 선점 가능성에 대비,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들이 북한에 진출토
록 허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미.북회담을 전후해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기업들은 물론 미국 국내기업들도 북한진출 방침을 밝힘에 따라
미.일양국 기업들이 한국기업들에 앞서 북한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우려,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착수했다.

통일원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미국, 일본 등 해외에 진출해있는 국내
기업의 현지법인들이 북한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하
고 북한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외국기업과 국가들의 관련법 규정과 절차
등에 대한 사례수집에 나섰다.

통일원은 또 이같은 방안에 대한 국내 재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관련업체
등에 의견문의서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