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달 30일 정부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외교부 부부장 송
호경을 통해 정전협정을 ''새로운 평화보장체계''로 대체하려는 입장을 전달했
으며 중국측은 판문전 군사정전위의 중국 대표단을 철수키로 결정했다고 북
한관영 중앙통신이 2일 공식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와관련 송호경은 지난달 30일 중국외교부 부부장 당가
선과 한반도 평화보장문제와 관련한 회담을 갖고 북한이 지난 5월 군사정전
위원회의 대표단을 소환하고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를 협상기구로 대체한 사
실을 통보하고 이는 "조선반도에서 새로운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현
실적 조건을 조성하려는 성의적인 의도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쌍방은 정전협정을 새로운 평화보장체계로 바꿔야 할 ''절박성''을
인정했으며 특히 중국정부는 "군사정전위원회가 실제상 이미 마비된 현상태
를 고려해 군사정전위회 중국인민지원군 대표단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