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자동차 수출주문이 크게 늘고 있으나 각사의 공급물량
이 달려 일부 오더는 아예 받지도 않는등 물량조절에 고심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자동차의 수출경쟁력 회복과 시장다변화
노력,그리고 엔고영향등에 힘입어 수출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엘란트라와 쏘나타 ,엑센트등 승용차 2만여대,
그레이스 승합차 1만대등 총 3개월치 물량이 밀려 있다.

현대자동차 수출관계자는 "북미는 물론 유럽과 중동,남미등지에
서 수출주문이 밀려 가격조건을 봐가며 선별수주하고 있다"면서
"내수와 수출부서간에 물량쟁탈전이 벌어질 정도"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도 서유럽과 미국에서 호평을 받고있는 세피아 주문량
이 최근 급증하고 있고 스포티지,아벨라도 두 달분이상 밀려있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기아는 엑센트와 국내에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아벨라의 경우 수출과 내수공급량을 조절하기 힘들어 증설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