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최근 우선주의 주가폭락사태가 빚어지고 일부특정세력이
의도적으로 주가폭락을 부추긴다는 풍문도 나돌고 있는 점을 중시, 우선주의
매매동향에 대한 매매심리를 시작했다.

2일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증시주변에 기관이나 큰손등 특정세력이
우선주의 주가폭락을 유도하기 위해 나쁜 풍문을 퍼뜨리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해 불공정거래의 근절과 이같은 소문의 진위확인을 겸해 우선주
매매동향에 대한 심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이날부터 증권사및 지점별 우선주 매매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토대로 특정점포에서의 우선주 집중매도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최근 우선주를 집중매매한 창구가 노출될 경우에는 우선주를 대량
매도한 위탁자의 불공정거래 행위여부및 의도적인 풍문 유포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증권거래소가 주가폭락종목에 대해 매매심리를 벌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증시주변에는 우선주의 폭락과함께 특정세력이 우선주 매집의 전단계
로 가격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기관매도설, 대주주의 매각 확대설등의 나쁜
얘기를 의도적으로 퍼뜨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그런데 우선주는 최근 폭락사태가 이어져 8월한달동안 보통주는 평균
0.66%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우선주는 13.31%나 급락했다.

이에따라 우선주와 보통주사이의 주가괴리률도 8월1일의 18.11%에서
9월1일에는 27.73%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