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과업체인 동양제과가 사업다각화를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제과는 국내건과시장의 성장둔화에 따른 영업한계
를 벗어나기 위해 해외시장개척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종합식품회사로의
변신을 위해 음료, 외식및 생수판매등의 신규사업참여를 적극 추진중이다.

동양제과는 건과제품의 최대비수기인 여름철의 매출공백을 커버키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음료사업에 가장 강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오렌지, 사과및
야채주스등 과즙음료시장에 우선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동양제과는 필요할 경우 다국적빅브랜드업체와도 제휴를 추진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T,C등의 미국업체를 상대로 합작 또는 브랜드도입을 위한 접촉을
다각도로 전개중이다.

외식사업은 관계사인 에이팩스를 통해 "메자딘"의 상호로 커피전문점을
운영중인데 이어 패밀리레스토랑업에도 참여키로 하고 미국 베네긴스사와
브랜드도입계약을 곧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판양성화를 앞둔 생수시장의 외형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에
대비, 건과유통망을 이용한 생수판매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기존의 중소
생수업체들을 대상으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파트너를 물색중이다.

동양제과는 지난해 2천7백25억원의 매출로 대형건과업체중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20%)을 기록했으나 어린이인구 감소와 건과제품의 절대수요감퇴
등으로 영업환경이 해마다 악화되자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CATV의 만화프로그램공급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
공보처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