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일 낙후된 과학기술정보 유통체제를 선진국수준으로 발
전시키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전문도서관 건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또 과학기술정보 자원의 전국적 공유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과학기
술정보데이터베이스(D/B)의 양및 질적 수준을 확충하고 전문정보의 전국적
공동활용체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과 과기처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국가과학기술정보 유통체제강화방
안>을마련, 조만간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키로 했다.

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과학기술력을 획기적으로 제고, 기술주권을 확보하
고 이를 뒷받침할 과학기술정보능력의 향상이 시급하다"면서 "이런 차원에
서 선진국에 비해 크게 열세인 원자료의 체계적 수집과 보급을 위해 과학기
술도서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특히 이 도서관을 국가의 종합과학기술 전문도서관으로 운영, 단순
히 정보자료를 수집 보관 열람대출하는 수동적 운영방식에서 탈피하고 소장
재료를 모두D/B화해서 통신네트웍을 통해 전국에 정보를 유통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대학도서관, 산업기술정보원, 연구개발정보센터등에서 과
학기술정보를 취급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과학기술전문자료가 빈약할 뿐만
아니라 정보량과 조직및 인력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