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군에 있는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가 이달말 문을 닫는다.

개광된지 56년만에 폐광되는 은성광업소는 지난 7월말로 채탄작업을 끝내고
이달말까지 합리화보상금 학자금지원등의 합리화절차를 거쳐 완전정리된다.

은성광업소는 1929년6월 박남덕씨가 광업권을 따내면서 빛을 보기 시작,몇
차례의 광업권이 바뀐후 1951년 석공이 창립되면서 국영탄광이 됐었다.

지금까지 1천6백16만t의 석탄을 생산했으며 흑자는 단두차례(지난 84.85년)
을 기록했을 뿐이고 만성적자를 내다가 지난 91년에는 적자가 35억6천5백만
원에 달해 결정적인 폐광의 원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