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자동차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수출호조차량을 중심으로 내
수공급을 줄여 수출로 돌리고 생산라인을 증설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상공자원부는 1일 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 등 5개 자동차 업체 기
획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수출 촉진회의를 열어 올해 수출목표를
당초 76만6천대에서 82만3천대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엑센트, 엘란트라, 쏘나타, 세피아 등 수출호조차량의 내
수공급을 줄여 수출로 돌리도록 하는 한편 9월중에 대만과 자동차 수출쿼터
회복을 위한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업계도 올해안에 수출주력차종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지난해의 2백85만대
에서2백95만대로 10만대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9월중에 열릴 한.중자동차산업협력위원회에서 자동차 대중수출을
늘리기 위한 통상교섭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