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 공영일)는 3일 학생들이 전공이나 학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수강과목을 신청하고 전공이수학점을 최소화해 현재 학과중심으로 돼있는
교과과정을 과목중심으로 대폭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공.교양 교과
과정 개편안''을 확정, 내년부터 본격실시키로 했다.

경희대는 이같은 개편안을 지난 8월26일 설악산에서 열린 교수연찬회에서
확정한 뒤 각 학과에 개편지침을 시달,준비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정경
대의 경우,이미 이번 학기부터 시험실시에 들어갔다.

경희대의 이번 결정은 대학원 중심 대학을 통해 학문의 국제경쟁력을 높이
고 학부 학생들이 계열별로 다양한 학문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위
한것으로 이제도가 실시되면 학생들은 입학초기에 자신이 4년간의 학습계획
을 계획성있게 체계적으로 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