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방위비는 어느 수준으로 잡고있는가.

"대내외 정세불안을 반영해 금년증가율(9.4%)보다 다소 높여 두자리수에
가깝게 정할 계획이다."

-성장률이 7%에서 8%로 올라가고 가뭄과 무더위가 있었던 점을 감안,
물가억제선을 7%로 올리겠다고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

"우리 경제는 과거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인플레에 시달려 왔다. 따라서
물가안정체질을 다져나가는 것이 우리 경제의 최대과제다. 여건이 매우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각부처가 노력하면 6%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물가를 안정시킬수 있다고 본다."

-전기요금등 공공요금은 추가인상되는가.

"올해는 더이상 없다. 내년 예산에도 1~2개정도만 잡혀있다."

-자동차값인하를 현대측에 종용했는가.

"정세영회장을 만난 것은 있지만 이는 현대중공업 노사분규 후속대책을
위해서였다."

-한양합리화 지정문제는 어떻게 보는가.

"상업은행의 자구노력 획기적이다.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도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마지막이길 바란다."

-예산상 민자유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예산 편성상 가능한 것은 민자로 유치하겠다. 예산실에서 나름대로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은 민간의견을 어느정도 반영할 것인가.

"가계 의견을 받고 있다. 정부원안대로 확정지을 방침이다."

-공무원 조기출퇴근제에 대한 견해는.

"개인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국민전체 생활페턴과 관련되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