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회롯데배 한중바둑대항전 원년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최강임을
과시했다.

1회전에서 3승4패로 부진했던 한국은 2일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에서 벌어진
2회전대국에서 5승2패를 기록, 종합전적 8승6패로 우승상금 7만달러를
받았다.

한국은 주장인 조훈현구단과 유창혁육단 이창호칠단 임선근팔단 최규병
육단이 중국의 윙평구단 유소광구단 왕견홍팔단 상호육단 조대원구단을
각각 꺾었다.

그러나 서봉수구단은 중국의 마효춘구단에게 250수만에 흑5집반차로 패해
최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중국의 신예 유청오단은 장수영구단
을 꺾어 중국의 신예돌풍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