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정부는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회교 반군들에 억류돼 있는 신성건설
근로자 석방문제와 관련,반군측과의 협상에서 양보한 것으로 2일알려졌다.

라파엘 알루난 내무.지방정부담당 장관은 필리핀 정부가 마닐라 남쪽 9백
90km떨어진 카르멘의 댐건설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을 억류하고 있는 모
로회교해방전선(MILF) 반군이 계속 건설현장 경비를 맡을수 있도록 허용키
로 했다고 밝혔다.

알루난장관은 또 협상대표들이 건설현장의 MILF 거점에 들어간뒤 주말쯤
7명의 한국인 억류근로자들이 석방될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방당국 관리들과 만난뒤 기자회견에서 "MILF측이 설치한 지뢰를
제거한뒤 정부군 병력을 댐건설 현장에서 철수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