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께 서울 성동구 성수2가 보건사회부 산하 국립사회복지연수원
원장부속실에서 전기선 보수작업을 하던 보사부 소속 공무원 김영판씨(47.
9급 기능직.서울 강남구 청담동)가 늘어진 전기선과 입고 있던 젖은 티셔츠
가 접촉되면서 감전돼 숨졌다.

동료직원 김경수씨(34)에 따르면 이날 변을 당한 김씨가 사다리를 이용해
원장부속실 천정안에 있는 전기선 보수작업을 마친뒤 "전기를 넣어보라"고
말해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사다리에서 떨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김씨가 땀에 젖은 옷이 전기선과 닿아있는 것을 모르고 전원을 연
결시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