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파 등 밭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파밤나방이 전라도 등 남부지방
에 이어 경기도내 지역까지 급속히 번지고 있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채소류를 비롯한 화훼류의 잎을 갉아먹는 파밤나
방 애벌레가 지난달 중순 이후 양주.여주 등 경기도내 전지역 전체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내에서는 현재까지 41ha(12만3천평)정도 규모의 밭에서 파밤나방 해
충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잠정집계 됐으며 이해충은 방제가 어렵다는 점
을 감안할 때 피해는 전농가로 번져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