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사태"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3일 피고소인인 노태우 전대통령측이 이날중으로 검찰
의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겠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밝
혔다.

검찰은 그러나 전두환 전대통령의 경우 다음 주말까지 답변서를
제출토록 준비하겠다는 연락을 해왔으며 이에 따라 가능한 한 빠
른 시일내에 서면진술서를 제출토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노 전대통령의 대리인인 한영석 변호사를 통해
노 전대통령측이 이날 중으로 답변서를 제출하겠다는 연락을 받았
다"며 "그러나 전 전대통령의 대리인인 이양우 변호사는 ''준비
가 덜돼서 다음주까지 제출토록 하겠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전
했다.

검찰은 한편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해서는 전 전대통령의 서면진
술서가 도착한 뒤에 인편을 통해 최 전대통령측에 서면질의서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