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총소비량은 크게 늘고 있으나 전반적인 에너지 소비효율
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백화점 등 주요 건물의 에너지소비효율은 악화되고 있고
중.대형차 선호추세로 승용차 평균연비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에너지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가 늘어 지난해 동기의 증가율 7.0% 보다
2.2% 포인트 올라갔다.

이에 반해 거시적인 에너지효율지표인 국민총생산(GNP) 대비 에
너지소비 탄성치는 작년동기의 1.79에서 올해는 1.08로 떨어져 효
율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GNP 대비 에너지소비탄성치는 에너지소비증가율을 GNP증가율 로
나눈 수치로, 이숫자가 낮을 수록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