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추의 생산량은 적정수요량보다 10%이상 늘어나 수급이 안정되고
가격도 예년보다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고추는 지난 여름철의 고온과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하지만 재배면적이 늘어나 생산량이 수요량보다 11.9%(1만9
천t) 많은 17만9천t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고추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6천ha(4.7%),적정면적보다 1만3천ha
(17%) 각각 늘어난 8만9천ha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래 농림수산부 농산물유통국장은 가뭄으로 출하가 부진해 최근 고추
값이 예년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곧 출하기를 맞아 값이 크게 내릴
전망이라면서 재배농민들은 조기에 출하,가격폭락을 막고 소비자들도 가
수요에 편승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