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증권사들이 종합주가지수 최고치전망을 다소 낮춰 수정하고있
으나 여전히 4.4분기중 1,000포인트 돌파를 낙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부 증권사들은 94사업연도하반기(94년9월~95년
3월)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물가안정에 대한 우려로 정부가 통화관리 고
삐를 계속 죌 것으로 예상,종합주가지수 전망치를 연초보다 다소 낮춰 잡
은것으로 나타났다.

럭키증권은 연초 종합주가지수최고치가 1,200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
했으나 최근 정부가 물가안정중심의 안정화정책을 펴면서 기관들의 매수여
력이 다소 위축됨에 따라 최고치를 1,150포인트로 소폭 낮게 수정했다.

쌍용투자증권도 종합주가지수가 1,100포인트에서 최고치를 형성할 것이라
는 전망을 수정,연말가까이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예정대로 실시된다는 전
제하에 1,050포인트로 하향조정했다.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등으로 주가급
등에 대한 정부의 견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지수전망치를 다소
낮췄으나 주가움직임이 견조해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것이다.

대신증권등 나머지 증권사들은 연초전망을 수정하지 않은채 종합주가지수
1,000돌파를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작성한 하반기주
식시장전망에서 연초와 마찬가지로 종합주가지수가 1,100~1,200선에서 최
고치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증권사들은 특히 외국인주식투자한도확대가 계기로 작용,연중최고치
형성시점은 올연말께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김성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