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다원화 세계화를 특징으로 하는 포스트모던사회에서는 종교도 배타
적인 성격을 벗어나 타종교의 여러 가치체계를 수용하는 단계로 변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열린종교로의 이행을 주장한 사람은 서강대 종교학과의 길희성교수(51).

길교수는 최근 출간한 "포스트모던 사회와 열린종교"(민음사간)에서 21세
기의 종교는 하나의 전통에 의해 형성되고 유지되는 일원적 종교가 아니라
다양한 전통적 신앙을 포괄하는 다원적 종교로 변화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종교의 다원주의란 주요 종교의 동등성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진 중심종
교에 타종교의 좋은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