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유통업 물류운송업과 협동조합및 협회등 국내 물류관련 기업및 단
체가 공동참여하는 물류공동화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를 주축으로 66개 물류관련 기업및 단체
들은 물류공동화 추진위원회를 결성키로 하고 오는14일 창립총회를 갖는다.

위원회는 하주격인 대우 삼양사 제일제당 현대강관 동양시멘트 미도파등
제조및 유통업체를 비롯 가구 철강 문구조합등 협동조합,백화점협회 전국
중소상인연쇄점협회등 유통관련단체,한진 대한통운 한국팔렛트풀 전국화물
자동차운송조합등 물류관련기관과 5개직할시 상공회의소가 위원으로 참여
한 방대한 규모다.

위원장에는 우덕창쌍용양회대표이사(쌍룡그룹 부회장)가 내정됐으며 경제
기획원 건설부 교통개발연구원등 관련부처의 국장및 전문가들이 자문위원
으로 위촉됐다.

물류공동화사업은 "판매는 경쟁 물류는 공동"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업
계가 물류시설에 공동투자하고 관련시스템을 공동으로 이용함으로써 물류
비용의 절감은 물론 서비스의 질을 높이자는 것으로 민간차원의 추진기구
가 구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물류공동화는 특히 사회간접시설이 취약한데다 소비패턴이 다품종소량화로
바뀌어가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졌는데 대기업보다는 단독적인 물
류투자가 힘든 중소기업이나 협동조합에 큰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5년의 한시적인 기구로 출범되는 위원회는 앞으로 물류단지조성사업 공
동수배송사업 물류표준화사업을 3대 전략과제로 선정,추진해 나가게된다.

또 회원사간의 물류공동화를 위한 컨설팅및 투자방향조정 융자알선등 실질
적인 업무외에도 전국물류단지의 적정배치안등 각종 연구를 통해 정책방향
을 제시할 계획이다.

위원회의 사무국은 서울상의에 설치되며 향후 활동성과에 따라 지역별 업
종별분과위원회를 추가로 설치,사업의 전문성을 기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