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청이 지난 해 수입한 미국산 굴유생 상당수가 폐사한 사실이 있는데도
원인규명조차 하지 않고 올해 또 굴유생수입을 허가한 사실이 밝혀져 외국산
종묘수입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5일 남해안 굴양식업계에 따르면 작년 굴유생 채묘가 안돼 양식업자들이 국
내에서 처음으로 미국산 굴유생 5억 마리를 수입한 뒤 통영군 광도면내 10여
곳 양식장에 분양했는데 60-70%가 원인도 모르게 폐사했다는 것.

이처럼 미국산 굴유생이 집단폐사했는데도 수산청은 원인도 규명하지 않은
상태로 올 초에 통영군 상풍물산에 43억 마리와 (주)마시나에 20억마리 등의
수입승인을 해 또다시 지난 8월 전량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