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2차 행정구역개편의 졸속처리에 반대키로
하고 금명간 당 지방자치구역개혁특별위원회를 열어 당 공식입장을 정하기
로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행정구역 개편 문제를 국회에서 다룰 것을 주장했다.
지방자치구역개혁특위 위원장인 조세형최고위원은 "정치편의주의적으로 행
정구역을 수시로 변경한다든지,내년 지방자치선거를 핑계로 졸속처리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히고 "외국 같으면 5-10년에 걸칠 일을 2-3개월안에 해치
우겠다는 것은 김영삼정권 아니면 생각하지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조최고위원은 "특히 지방자치행정구역은 국민자치 정신에 입각, 주민이 먼
저 발의해야 하지 중앙정부가 강제할 일은 아니다"며 "이 때문에라도 국회
에 제출돼 있는 주민투표법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