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군에 있는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가 이달말 문을 닫는다.

개광된지 56년만에 폐광되는 은성광업소는 지난 7월말로 채탄작업을 끝내고
이달말까지 합리화보상금 학자금지원등의 합리화절차를 거쳐 완전정리된다.

은성광업소는 1929년6월 박남덕씨가 광업권을 따내면서 빛을 보기 시작,몇
차례의 광업권이 바뀐후 51년 석공이 창립되면서 국영탄광이 됐었다.

지금까지 1천6백16만 의 석탄을 생산했으나 그동안 만성적자가 누적되면서
폐광의 원인이 됐다.

석공은 폐광조건으로 지금까지 1백66명의 순직한 광부들을 위한 위령탑을
건립해 달라는 직원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