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명 신발회사들이 국내직판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이키, 리복 등 유명신발회사들이 한국내 판매회
사들의 지분을 인수, 경영권과 유통망을 장악하는 등 본격적인 직판체제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유명 스포츠화 업체인 나이키는 한국의 판매업체인 삼나스포츠의
주식을 합작사였던 삼양통상과 일반투자자들로부터 매입, 지분율을 35%에서
99.9%로 높여 경영권을 장악했다.

미국 나이키는 회사명칭을 나이키 스포츠로 바꾸고 삼나스포츠의 나이키
상표권 및 판매권 사용이 끝나는 다음달 7일부터 국내판매를 직접 관리한다.
영국의 리복인터내셔널은 국내 판매업체였던 화승리복의 주식을 지난달 초
화승그룹으로부터 매입, 지분율을 80%로 높이고 회사명도 한국리복주식회사
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