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과 명성황후가 가례(혼례식)를 올린 운현궁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통혼례식장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6일 현재 복원작업을 벌이고 있는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을 전통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내년말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원군이 살았던 운현궁을 옛모습대로 복원하고 있는 서울시는 2천1백여평
의 운현궁터중 7백여평의 정원을 혼례식장과 전통문화 공연장으로 만들어
전통혼례를 치루고 싶어하는 시민들에게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축되는 회랑 1동은 혼례식을 돕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현
재 맨땅으로 돼 있는 정원에는 잔디를 깔고 나무를 심는 등 조경을해 예식
장겸 전통문화공연장으로 활용키로 했다.